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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길리어드, 200억달러에 이뮤노메딕스 매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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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길리어드, 200억달러에 이뮤노메딕스 매수 임박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으면서 간염 치료제 등 다른 의약품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2분기 매출이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으면서 간염 치료제 등 다른 의약품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2분기 매출이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가운데 하나인 렘데시비르 업체 길리어드가 대규모 인수합병(MS&A)을 앞두고 있다고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길리어드가 생의학 업체 이뮤노메딕스를 200억달러 이상으로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의 암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뮤노메딕스는 암치료요법인 트로델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제3 치료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암치료 전문 업체이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이전에 양사간 합의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양사는 M&A가 아닌 파트너십을 위한 협상에 집중했지만 이후 인수로 협상 흐름을 틀었다.

이뮤노메딕스 주가는 올들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달 트로델비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점이 알려진 뒤 주가가 폭등했다.
이뮤노메딕스 시가총액은 이때문에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렘데시비르로 명성을 얻은 길리어드는 이뮤노메딕스 인수를 통한 종양학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길리어드는 종양학 분야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6월에는 2억7500만달러에 암치료제 개발업체 피요니르 이뮤노세라퓨틱스 지분 49.9%를 확보했고, 이에 앞서 3월에는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