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길리어드가 생의학 업체 이뮤노메딕스를 200억달러 이상으로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뮤노메딕스는 암치료요법인 트로델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제3 치료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암치료 전문 업체이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이전에 양사간 합의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양사는 M&A가 아닌 파트너십을 위한 협상에 집중했지만 이후 인수로 협상 흐름을 틀었다.
이뮤노메딕스 주가는 올들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달 트로델비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점이 알려진 뒤 주가가 폭등했다.
렘데시비르로 명성을 얻은 길리어드는 이뮤노메딕스 인수를 통한 종양학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길리어드는 종양학 분야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6월에는 2억7500만달러에 암치료제 개발업체 피요니르 이뮤노세라퓨틱스 지분 49.9%를 확보했고, 이에 앞서 3월에는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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