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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공청회 내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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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공청회 내일 열린다

이달 14일 美조지아주 도서관에서 개최...선박 사후처리 논의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웍(Brunswick)시에 좌초된 현대글로비스 골든 레이호가 배치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웍(Brunswick)시에 좌초된 현대글로비스 골든 레이호가 배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해 9월 좌초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골든 레이(Golden Ray)'호 공청회가 미국 조지아주(州) 브런즈윅(Brunswick)시 도서관에서 이달 14일 열린다. 이에 따라 골든 레이호에 대한 사후처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열리는 공청회가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미국 국가 교통 안전위원회(NTSB)가 주축이 돼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면접촉 위험 때문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고 13일 보도 됐다.
공청회는 14일부터 다음 주 22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미국 관계자들 뿐 아니라 한국 해양 안전 심판원과 마샬 아일랜드 심판원(Marshall Island Maritime Administrator)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에서 다뤄질 주요 내용은 좌초된 골든 레이호 상태가 어떠한지, 또한 좌초된 선박을 브런즈윅항구로 인양해 적절한 적재·하역 과정 등 선박 규제사항을 잘 준수했는 지가 될 전망이다.

브래이크 웰본(Blake Welborn) 해양경비대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청회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즈윅 환경단체 알타마하 리버키퍼(Altamaha Riverkeeper) 소속 환경운동가 수 인맨(Sue Inman)은 “이번 공청회는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등 환경피해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까지 환경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양경비대가 골든 레이호 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되는 이유는 형사상 잘못을 따지기 보다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환경 보호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