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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차기총리 유력’ 스가 장관, 중의원 해산‧총선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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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차기총리 유력’ 스가 장관, 중의원 해산‧총선 가능성 시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자민당 총재 선거 공개토론회에서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가능성에 대해 차기 총리의 판단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자민당 총재 선거 공개토론회에서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가능성에 대해 차기 총리의 판단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로이터
차기 일본 총리로 사실상 결정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오후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공개토론회에서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가능성에 대해 “차기 총리의 판단”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의원 해산 권한은 새로운 총리에게 있다. 새 총리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과 관련, ‘코로나 특별법’의 개정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이번에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다음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소비세 증세의 필요성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미래의 가능성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0년 동안은 증세하지 않겠다고 한 아베 전 총리의 견해에 동의하며 자신이 총리가 될 경우 임기 중으로 못박기 보다는 10년 동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밖에 올 봄 추진하다가 연기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으 일본 방문과 관련, “지금은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코로나19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총리로 선출될 경우 외교는 각국 정상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던 아베와 달리 자기 자신에 맞는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