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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제철, 일본산 철스크랩 입찰가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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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제철, 일본산 철스크랩 입찰가 부담 커져

입찰가격 2만8000입찰엔 제시... 매달 가격 올라 골칫거리

현대제철이 사용하는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이 매달 상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이 사용하는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이 매달 상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제철이 수입하는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상승해 원재료 확보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제철이 지난 10일 일본산 철스크랩을 구매하기 위해 선적인도(FOB)약관기준 t당 2만8000엔(약 31만 원)의 입찰가를 제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책정된 2만7000엔(약 30만 원) 대비 1000엔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가동해 철강제품을 생산한다. 전기로 가동 때 투입되는 원재료는 철스크랩이다. 이에 따라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 증가는 현대제철의 원재료 확보에 부담을 될 수 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초 일본산 철스크랩 구매를 추진했을 때 2만2000엔(약 24만 원)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이달까지 입찰가격이 약 25%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철스크랩 수요는 일정하지만 일본에서 철스크랩 수요가 늘어 한국에 수출되는 일본산 철스크랩 입찰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