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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中 스텔스기 J-20, 조기경보기로 개조…5세대 전투기 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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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中 스텔스기 J-20, 조기경보기로 개조…5세대 전투기 또 개발?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
중국이 이미 작전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인 J-20를 조종사 2인의 복좌기로 개조해 조기경보기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본토의 군사 전문 인터넷 매체인 쥔궁헤이커지(軍工黑科技)에는 최근 복좌기로 개조된 J-20의 디자인 스케치가 담긴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복좌기로 개조된 J-20이 향후 스텔스 성능을 갖춘 소형 조기경보기 역할을 하면서 공중의 전투기와 드론, 지상의 미사일 발사기, 수상 군함과 잠수함 등을 통합해 지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 평론가들은 탐지 능력이 우수한 J-20이 정보·전자전 관련 채널을 동시에 여러 개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하게 성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단좌 조종석을 2인용 복좌석으로 바꾸는 것은 항공기 공기역학 구조에 큰 변화를 초래하므로 개조된 조기경보기는 사실상 기존의 J-20과 다른 새로운 종류의 군용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이 J-20을 조기경보기로 개조하려는 데에는 중국의 군사 과학기술이 아직 완전한 5세대기를 만들기에는 부족하거나 개발 중에 있어서 현재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놓고 계속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전투기의 크기나 무장을 고려해 용도변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J-20의 양산 보다는 또 다른 5세대 전투기 개발에 집중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