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9.3%나 증가했는데, 식품을 중심으로 집수리 기구, 스포츠 용품, 전기용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익은 1377억달러로 5.6%가 상승해 당초 시장 예상치 1355억 달러를 넘어섰다.
워싱턴 정치권의 협상이 난항에 부딪혀 언제 ‘추가 구호 패키지’가 타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3분기에는 고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덕 맥밀론 ‘월마트’ CEO는 2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한 이유로 ‘Stimulus Check’와 ‘연방실업수당’을 꼽았다. 두 번 째로는 집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된 것, 세 번 째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것 등을 언급했다.
연방정부가 ‘Stimulus Check’와 ‘실업수당’ 등을 지원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고, 뚜렷이 방문할 곳이 없어진 상황 등이 ‘월마트’ 매출을 예상치를 넘어설 정도로 상승시킨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월마트’측의 설명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소매업계의 현실을 정확히 분석한 것이라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월마트’ 같은 소매업계 최대 공룡 기업마저 연방정부 ‘구호 패키지’가 끊기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워싱턴 정치권이 현재 경제 실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인식하고 조속히 협상을 타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