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삼성 TV의 아시아 물량은 베트남에서, 북미 물량은 멕시코에 생산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톈진 TV 공장이 문을 닫으면 현지에서 소비될 물량은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OEM으로 TV를 생산해 중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대신 중국에서 반도체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150억 달러(약 17조 8000억 원)를 투자해 시안 반도체 2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과 시안에 기술진 200명을 보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에 다녀간 뒤인 5월 22일에는 기술진 300명을 급파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