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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2차 폭발, 빌 게이츠 코로나백신 조기 공급, 제약바이오 기술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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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2차 폭발, 빌 게이츠 코로나백신 조기 공급, 제약바이오 기술주 후끈

애플 테슬라 니콜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기술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코로나 백신 관련주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빌 게이츠의 코로나 백신 대량공급과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백신 확보전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코로나 관련주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 테슬라 니콜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 백신 확보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국민 백신 접종분량을 확보했다. 한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천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명분(2천만 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량)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천만명분(4천만 도즈)의 백신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sk 케미칼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임상환자 모집 등 임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도 나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각국의 코로나 백신확보전이 벌어지면서 뉴욕증시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모더나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스트라제네카가 한때 코로나백신 임상 중단 소식을 내놓으면서 모더나 화이자 등 코로나 관련주에 위기감이 오기도 했으나 바이오제약사들이 다시 임상을 재개하고 연내에 코로나 백신을 내놓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화이자도 연내 개발을 전제로한 대량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제약바이오주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영국과 브라질 식약처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서도 미국 제악바이오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등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와 생산 대행계약을 맺은 sk바이오 사이언스 모기업 SK 케미칼과 SK 디스커버리 그리고 스스로 코로나 치료제 생산 계획을 내 놓은 셀트리온 녹십자 그리고 부광약품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이 코로나 백신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 제약 바이오주 리스트>
sk케미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한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바이넥스 아이진, LG화학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동구바이오제 유바이오로직스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 알리코제약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약 대한뉴팜 종근당 에스텍파마 한독제약,

뉴욕증시에서는 9월 16일 FOMC 결과 발표. 8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9월 17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8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공개된다. 또 9월 18일에는 2분기 경상수지와 9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8월 경기선행지수 발표된다. 뉴욕증시에서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두개 씩 이나 나와 충격파를 던졌다. 여기에다 로펌이 니콜라 소송 단을 모집하면서 니콜라 충격이 더 확산되고 있다.

15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경제 지표 호조와 미국 증시 강세로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이 두드러졌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04.41포인트(0.44%) 내린 23,454.89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0.26포인트(0.62%) 떨어진 1,640.84로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엔화 통화가치 강제르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에서 통화완화적인 모습을 내비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크게 내렸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86포인트(0.51%) 상승한 3,295.6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6.26포인트(0.74%) 오른 2,205.36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상하이증싱츼 불안 요인이다. 미국은 강제 노동을 이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품목은 신장 지역 5개 특정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면화, 의류, 헤어제품,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6천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15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7,993.3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1,056.65에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 소식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 하락한 25.85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이날 2년 7개월여만에 2천조를 넘어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443.5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1천66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은 2018년 1월 29일 1천688조8천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은 899.46으로 마감하며,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다.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한화그룹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화는 3.39% 내린 2만7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연속 내린 한화 주가는 10일 이후에만 11.46% 하락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4.14% 하락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3.47% 내린 4만3150원에 마감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투자한 니콜라가 최근 기술 사기 논란에 휩싸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니콜라 이슈 이후 기관은 한화솔루션 주식을 1천2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83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비상장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6.05%를 한화솔루션이 또 그 한화솔루션의 지분 37.25%를 한화가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백신 보급으로 기세가 꺾인 뒤 2022년 종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이츠는 15일 아내 멜린다와 함께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매년 발간하는 '골키퍼스 보고서'(Goalkeepers report)와 관련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반구의 가을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관해 비관적이다"라면서 "우리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사망률이 봄과 같은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장기적인 손상에도 불구하고 백신과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최악의 상황은 2년 이내에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며 "60% 수준의 백신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질병의 확산을 거의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은 우리가 숫자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이는 해가 될 것이며, 2022년에는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악영향은 글로벌 협업을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위기에 (단일) 국가적 해법은 없다"면서 "모든 나라가 함께 협업해 팬데믹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백신을 찾기 위해 다른 모든 나라가 합친 것보다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신속히 검사를 시행하고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국 역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CoV-1)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경험을 통해 검사 역량 구축과 신속한 개입에 나선 한국과 대만처럼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게이츠는 "영국과 미국은 왜 다르게 행동했는지 되돌아봐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다음 팬데믹이 왔을 때 좋은 검사 역량 구축과 함께 신속한 반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춰주는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등을 발굴하는 등 임상시험과 관련해 훌륭한 기관을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AP=연합뉴스]

게이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탈퇴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이 자기 모순적이며 역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큰 아이러니는 'WHO가 특정 국가와 강력한 관계를 갖고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 그 나라는 미국'이라는 점"이라며 "WHO가 미국과 연관된 만큼이나 다른 유엔 산하 기구 중 단일 국가와 관련된 기구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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