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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먼 "경제회복, 궤도 이탈할 수도"…추가부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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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먼 "경제회복, 궤도 이탈할 수도"…추가부양 촉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회복의 궤도이탈을 경고했다고 로이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종됐고, 11월 3일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 가을 2차 확산될 수 있다면서 미 경기회복 궤도 이탈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키프 부루예트 앤드 우즈의 주식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클라인한셀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먼은 정부의 1차 경기부양책이 경기침체의 완전한 충격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했다면서 2차 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소비자들이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린 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미 소비자들은 이미 소비를 줄이고 있다.

클라인한셀은 보고서에서 "다만 현재 JP모건의 데이터로는 이같은 소비둔화 추세가 더 악화될지, 아니면 서서히 개선을 이루게 될 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으로 4900개 지점의 막대한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 신용카드 사업 부문의 데이터 등을 토대로 소비흐름을 추산해내고 있다.

클라인한셀에 따르면 다이먼은 또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가 미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있고 주로 사무실에서 더 자주 일어나는 그가 주장하는 이른바 '창조적인 연소(creative combustion)'로 둔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부 연구결과와는 다른 평가다.

다이먼은 이 때문에 인력들을 안전하게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클라인한셀은 전했다.

클라인한셀은 "다이먼은 사무실 복귀 흐름은 청년 노동자들에게 보탬이 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들도 많아지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