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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CEO “코로나 백신 효과 여부 10월말까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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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CEO “코로나 백신 효과 여부 10월말까지 확인 가능”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자사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 효과의 요부를 오는 10월 말까지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CBS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자사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 효과의 요부를 오는 10월 말까지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CBS뉴스
코로나 백신 개발 업체 중 하나인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최고경영자)는 자사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 효과의 요부를 오는 10월 말까지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불라는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승인은 FDA(미 식품의약국)에 달려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2021년 이전에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10월 말까지 효능이 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는 화이저가 연내에 연방정부의 승인에 대비해 백신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불라는 "좋은 연구결과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이미 코로나 백신 제조를 시작했으며 수십만 회분의 양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텍과 코로나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화이저는 현재 3상 임상시험에 3만 명을 등록했지만 등록 대상을 4만 4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불라는 이와 관련, "우리는 젊은 사람들에게 간다. 현재 3상 임상은 18세에서 85세까지 모집하지만 이번에 더 젊은 층인 16세까지 낮추었으며 HIV 환자 등 특별한 조건을 가진 약자들에게도 접근하는 등 시험의 다양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제약사로서는 유일하게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 불라는 이 때문에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실패할 경우 금융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제약회사를 정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자들을 어떠한 관료주의의 간섭으로부터도 해방시키 독자성을 부여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정치로부터 간섭도 받지 않고 정치에 간섭하지도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전 FDA 국장이며 현재는 화이자 이사회 멤버인 스캇 고틀립 박사는 ”2021년까지 백신이 널리 보급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그는 "아마도 백신 개발 및 보급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2021년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없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라고 해도 백신들이 대규모 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입증된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틀립 박사는 올해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는 코로나로 인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사람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최전방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