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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알짜산업 공단 부동산 개발도 코로나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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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알짜산업 공단 부동산 개발도 코로나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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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 나가던 공단 부동산 사업이 연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대표 증권사인 SSI(Saigon Securities Incorporations)는 연말 공단 부동산 업체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이유는 토지 임대 협상의 지연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공업 부동산 산업의 최근 보고서에서 SSI증권사는 낮은 비행 빈도와 공단 토지임대 면적의 감소 간의 상관 관계를 지적했다.
정부가 9월 초부터 사업목적으로 베트남에 단기 방문하는 외국인 전문가에 대한 의무격리 면제 정책을 통과했지만 비행 빈도가 아직 낮은 편(9월 내 약 5000편)이다. 따라서 SSI증권회사는 적어도 올해 하반기 비행빈도가 낮아 임대협상 기간이 연장되어 지역별로 신규 임대 면적이 작년동기대비 12%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토지수용과 보장문제가 총 임대토지면적이 부족한 현상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하반기에는 토지 공급량이 5%정도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량의 부족으로 임대가격은 남부지방에서 10%, 북부지방에서 7~8% 증가할 전망이다.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전체 공단 부동산업체의 순이익은 4조9000억 동으로 작년동기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오는 2021년이면 글로벌 기업들의 제조 생산기지 다각화 동향 속에서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라인을 이전할 브랜드들은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Microsoft, Google, Panasonic, Sharp, Foxconn등 일부 대기업들도 이전 계획을 세웠거나 일부 생산라인은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일본과 베트남 정부는 우선 Shin-Etsu Chemical, HoYa Coporation, Matsuoka, Meiko Electronics, Yokowo, Nikkiso 등 여러 일본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투자계획을 확대하는데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대다수가 북부지역에 위치한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오는 2021~2025년 신공단 계획에 따라 Dau Tay-Phan Thiet, Bien Hoa -Vung Tau, 북-남 고속도로와 Gemalink, Cai Mep Thi Vai 항구를 포함한 인프라 시스템이 점차 향상되면서 공단부동산은 더욱 개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