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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우나노텍 강력살균 '나노버블 오존수' 동남아 코로나19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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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우나노텍 강력살균 '나노버블 오존수' 동남아 코로나19 막는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판매 MOU 체결...말레이·싱가포르에 독점공급
인체무해 친환경 제품, 치아염소산수보다 7배 높은 살균력 자랑

화우나노텍의 나노버블 오존수 생성기 제품. 사진=화우나노텍이미지 확대보기
화우나노텍의 나노버블 오존수 생성기 제품. 사진=화우나노텍
중소기업 화우나노텍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제를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독점 판매를 앞두고 있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생활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말레이시아 뉴스매체 엣지마케츠, 뉴스트레츠 타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우나노텍은 친환경살균제 '나노버블 오존수'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판매·유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말레이시아 기업 '글로벌 오리엔탈 Bhd'(Global Oriental Bhd, GOB)와 체결했다.
GOB의 모회사 글로벌 나노 이노베이션 Sdn Bhd(GNI)는 말레이시아에서 쇼핑몰,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으로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GOB는 나노버블 오존수 제품의 유통을 위해 모기업인 글로벌 오리엔탈이 설립한 법인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살균 방역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GOB 관계자는 "이번 MOU로 GOB와 화우나노텍이 독점판매 내용을 협상해 나노버블 오존수 제품의 유통, 공동 제조를 위한 협력 조건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최종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우나노텍이 개발·제조한 나노버블 오존수는 용존산소 함량이 높은 초미세 기포로 미생물의 분해를 촉진하고 물의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나노버블 오존수 생성기는 물의 자연 세정력과 오존, 현대 나노버블 기술을 통합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천연 살균제와 소독제를 만드는 오존 나노버블 오존수를 만들어낸다.

화우나노텍 관계자는 "나노버블 오존수는 최근 천연 살균제로 각광받고 있는 치아염소산수보다 살균력은 7배 정도 탁월하며, 살균·방역 기능을 마친 후에는 다시 물과 산소로 환원되는 친환경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화우나노텍은 나노버블을 발생시키는 핵심기술인 믹서와 튜브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나노버블 발생장치는 농업·상하수도 분야에서 수질 정화에 사용되며, 제조와 의료, 일상생활에서도 세척과 살균 등 다양하게 용도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부터 국내외 시장에 나노버블 오존수를 선보인 화우나노텍은 살균력이 탁월한 오존(O₃)을 결합시킨 나노버블 오존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성기를 개발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국내외 방역·살균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회사는 해외사업 강화와 함께 국내 판매 확대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필리핀이 확진자 수 27만 2934명(사망 4732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는 사망자 수 9100명(확진 22만 899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다른 동남아 국가로는 ▲싱가포르 확진 5만 7515명, 사망 27명 ▲말레이시아 확진 1만 31명, 사망 128명 ▲베트남 확진 1063명, 사망 35명 ▲캄보디아 확진 275명 등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