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김기문 회장과 중앙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와 업계 장기불황에 따른 조선업계 애로청취와 해소지원을 위해 '조선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정부 발주 공공선박과 LNG 선박이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견 선박업체들은 중형선박설계연구소 가동에 따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중소형 조선사들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자체 개발이 부족해 기술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참석한 김성태 한국중소조선조합 이사장은 소형조선산업 기술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한국중소형선박설계연구개발원(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적극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조선업계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직접 부산을 방문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후 올해 말까지 4차례 연장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선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