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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5년 동안 507개 기업 M&A…카카오 47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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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5년 동안 507개 기업 M&A…카카오 47건 ‘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500대 기업이 지난 5년 동안 59조 원, 507개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0대 기업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152개 기업이 507개 기업 인수하는 데 59조2599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8월 현재 52건, 11조4499억 원을 인수합병, 작년 연간 투자금액 11조7784억 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2조2995억 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2조862억 원,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에 1조7401억 원, SKC가 동박제조회사 KCFT(현 SK넥실리스) 인수에 1조1천900억 원 등을 투입했다.

지난 5년간 M&A를 가장 활발하게 한 기업은 카카오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2016년 5건, 2017년 4건, 2018년 16건, 2019년 15건, 올해 7건 등 모두 47건의 M&A로 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 서비스업종 기업을 사들였다.

네이버 30건, NHN 20건, CJ대한통운 17건, 삼성전자·CJ제일제당·LG생활건강 각각 14건, 넷마블·제일기획·AJ네트웍스 각각 12건 등의 M&A를 했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10조115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5년 전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한 하만의 인수 금액은 9조2727억 원에 달했다.

삼성에 이어 KB금융이 3조5371억 원, 롯데케미칼 2조9291억 원, CJ제일제당 2조8924억 원, 넷마블 2조8894억 원, 카카오 2조5896억 원, 신한지주 2조4923억 원, 미래에셋대우 2조3205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