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HACCP' 의무적용 '유예' 요청…식약처 "적극 검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식약처에서는 이의경 처장을 비롯해 국장단 등 4명이 참석했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대표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기중앙회측은 이 자리에서 식약처를 상대로 ▲식품진흥기금 사용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적용 시행 시기 유예 검토 ▲화장품 과징금 납부기한 연장·분할납부 추진 등 식·의약품 정책과제 12건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중소 식품제조업 부담완화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적용 시행 시기 유예를 적극검토하고 ▲식품진흥기금 사업 범위도 확대해 중소기업 적기 지원 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매출감소와 생산차질 등 피해를 겪고 있다”며 “규제와 지원 정책의 균형적 추진이 이뤄지도록 중소기업 현장의 대응 여력을 고려한 식·의약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