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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FW 지루 “올 겨울 라이벌 클럽 토트넘에 갈 뻔 했다” 뒤늦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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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FW 지루 “올 겨울 라이벌 클럽 토트넘에 갈 뻔 했다” 뒤늦은 고백

올겨울 자신이 리그 라이벌 클럽인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고백한 첼시 FW 올리비에 지루.이미지 확대보기
올겨울 자신이 리그 라이벌 클럽인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고백한 첼시 FW 올리비에 지루.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가 올겨울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음을 밝혔다. 2018년 겨울 통산 253경기 105골을 기록한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루. 스탠퍼드 브릿지에 온 지 2년 반이나 지났지만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며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자주 보도됐다.

인테르 등이 신천지 후보로 떠올랐지만 결국 잔류를 선택했던 프랑스 대표 공격수는 2월 들어 꾸준히 기회를 잡았고 지난 시즌 공식전 2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런 지루가 프랑스 매체 ‘SoFoot’에서 거취가 흔들린 이번 겨울의 이적 시장에서 지금까지 재적한 클럽의 라이벌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음을 밝혔다.

지루는 “이적 시장 마지막 사흘 동안 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감독 사무실에 있었다. 첼시가 나를 대신할 곳을 찾아주기를 바랬다. 라치오나 인테르와의 사인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팀을 떠날 것을 결심했기 때문에 토트넘과 계약에 사인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또 지루는 리그 앙 투르에서 급성장한 2010년 당시에 대해서도 미들즈브러와 셀틱으로부터 오퍼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대리인이 프랑스의 1부에서 상처를 남기면 안 된다고 조언을 했다”라고 몽펠리에행을 결단한 경위를 말하고 그 2년 후의 아스널 이적을 되돌아 봤다.

지루는 당시에 대해 “나는 단돈 1,200만 유로에 몽펠리에를 떠나 아스널로 갔다. 그렇게 큰 돈은 아니었다. 당시 나는 EURO2012에 출전하고 있어 아내가 계약서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그건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