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 사상최대 기업공개(IPO)라는 스노플레이크에 대규모로 투자한 덕이다.
스노플레이크 주가가 거래 첫날인 이날 130% 폭등해 277달러로 뛰면서 버크셔의 지분 평가액은 7억3000만달러에서 17억달러로 폭증했다.
하루만에 스노플레이크 지분 평가액이 9억6000만달러로 늘어난 것이다.
장중 최고가 319달러로 계산하면 평가익은 1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기술주 투자라곤 애플을 제외하면 미미한 버핏이지만 과감한 스노플레이크 투자가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버핏이 IPO에 투자한 것도 60여년만에 처음이다. 1956년 포드 IPO에 투자한 뒤 이번에 다시 IPO 주식에 손을 대 막대한 이득을 봤다.
버핏은 64년동안 IPO에 손대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신주공모에 부정적이었다. 작년 CNBC와 인터뷰에서도 우버 IPO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54년간 버크셔가 신주를 산 적이 결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내 돈을 맡길 최고의 장소는 매출 인센티브가 있고, 수수료가 높으며, 동물적 영혼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