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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금융당국, 소규모 금융회사 조달 자금상한 설정 등 금융리스크 억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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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금융당국, 소규모 금융회사 조달 자금상한 설정 등 금융리스크 억제 나서

차입액 순자산 넘지 못하고 유가증권 발행액도 순자산의 4배 이하로 제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앤트파이낸셜 지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앤트파이낸셜 지점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금융당국은 소규모 금융회사의 채무수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상한을 설정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이날 중국정부가 금융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규정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과 주주로부터 차입과 기타 비표준적인 조달처로부터 차입잔액이 순자산을 넘어서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또한 채권과 기타 유가증권의 발행잔액은 순자산의 4배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중국의 소규모 금융회사들은 주로 중국내 영세기업과 자금을 필요로 하면서도 은행시스템에서 대출을 받기 곤란한 저소득층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영세 금융회사들은 지난 2015년에 중국 전국에서 9000개사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수년간 비금융업계의 금융리스크 억제에 나서면서 올해 6월말 시점에서는 7333개사로 줄어들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