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화웨이에 이어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고, 이들 기업에 수출을 하려면 상무부 등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로 구성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처가 미국 산업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며 블랙리스트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한을 이번주에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보낼 예정이다.
서한 초안에서 SEMI는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게 되면 미국의 첨단 기술이 위험해진다면서 첨단 기술을 갖고 있는 미 기업들의 SMIC 공급이 어려워져 이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고 경고했다.
서한은 SMIC가 연간 미국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반도체 장비와 소재 매출 가운데 최대 50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서한은 또 SMIC 블랙리스트에 올라 수출이 규제되면 미 제품의 공급이 '신뢰할 수 없게' 되고 미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에 타격을 주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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