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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라클의 틱톡 인수 제안, 트럼프 퇴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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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라클의 틱톡 인수 제안, 트럼프 퇴짜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인수를 위한 오라클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IRE19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인수를 위한 오라클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IRE19
틱톡 인수를 위한 오라클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짜맞을 위기에 처했다고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라클의 기술협력 내용이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우려를 불식하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 당국자들의 이같은 우려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도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간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베일리 맥키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이 제출한 제안에 대해 승인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키너니 대변인은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 시민들의 정보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를 비롯한 상원 의원 6명도 중국 바이트댄스가 계속 틱톡 소유주로 남아있다면 제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트럼프에게 압력을 넣었다.

루비오는 트럼프에게 보낸 16일자로 된 서한에서 "중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미국에 근거한 틱톡의 코드 수정, 알고리즘 등을 계속 통제하도록 하는 어떤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한에는 톰 틸리스, 릭 스콧, 존 코닌, 로저 위커, 댄 설리번 의원이 함께 서명했다.
트럼프는 앞서 틱톡이 미국 기업에 완전하게 매각되기를 희망했지만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지지자인 래리 엘리슨의 오라클을 앞세워 최대 지분은 유지하되 사용자 정보는 오라클이 독점적으로 관리토록 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번주 안에 이 방안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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