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프로젝트’는 17일 오후 2시 호남대학교 현명관 6층에서 2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에 이어 그동안 수강생들이 명인들로부터 전수받은 실력으로 만든 전통다과 케이터링 발표회를 가졌다.
백양사 천진암 주지이자 금바루사찰음식연구소를 운영하는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현장탐방’에서 선보인 한식다이닝 실습은 음식철학을 다지는 자리로 호평 받았다.
프로젝트 2기교육생 반장을 맡은 김은정씨(45)는 “막연하게 꿈꾼 디저트분야 창업이 기술노하우나 컨설팅이 등으로 현실화하는 계기가 돼 무척 소중한 배움의 기회였다”고 심화과정에 대한 기대를 보였으며, 20대 학생들은 “우리음식의 건강성을 체험하고, ‘음식하는 사람의 기본’을 바로 세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여명의 수강생들이 명인들로부터 배운 지식을 한데 모은 ‘탐하다, 명인의 레시피’책자까지 제작했는데, 떡류와 음청류, 다과류와 장아지&장류별로 23가지 음식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담았다.
송기희 책임교수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명인들과, 이들로부터 비법 뿐만 아니라 음식철학까지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프로그램 진행 내내 집중력을 보였다”며 “‘음식은 자주 만들어봐야 실력이 쌓여간다’는 명인들의 명언을 되새겨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창업과 기술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대물림 프로젝트’는 식품 전문분야 숙련기술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예비창업자나 기창업자들에게 전수해 전문 식품기술의 계승발전과 식품산업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호남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 사업자로 선정됐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