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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과 OPEC+, 금년 석유수요 낮은 전망치로 추가 감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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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과 OPEC+, 금년 석유수요 낮은 전망치로 추가 감산 검토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석유 수요 감소 경고가 나온 뒤 석유 생산 감축을 재검토 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석유 수요 감소 경고가 나온 뒤 석유 생산 감축을 재검토 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은 석유 수요 감소 경고가 나온 뒤 온라인 회의를 통해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 회의는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0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에 결정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7월 공급 제한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하루 77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라크 등의 국가들은 또 올 초 과잉생산을 상쇄하기 위해 9월에는 할당량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분석가들은 OPEC가 이날 추가적인 감산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일부 수출업체들이 약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징후 속에서 규정 준수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이전에 OPEC 회의를 이용해 완강한 회원국들에게 약속된 감산 조치를 고수하도록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배럴당 42.05달러에 거래돼 0.3% 이상 하락한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0.45% 이상 하락한 39.98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이후 유가는 35% 이상 하락했다.

가이드스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팀 브레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그들이 시장 펀더멘털을 검토할 때 이번 주 OPEC 회의에서 어떤 중요한 변화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향후 회의에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