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전체 48.1%가 북미 지역이며, 그중 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돼 있다. 아시아에서 창업한 한국계 스타트업은 34.1%였다. 유럽(11.1%), 중동(3.0%), 대양주(2.2%), 중남미(1.5%) 지역이 뒤를 이었다.
해외창업 아이템은 ‘무형의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72.6%를 차지했다.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형태’는 18.5%, ‘유형의 제품’이 8.9%로 뒤를 이었다. 창업 준비기간은 1~2년이 40%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과 3년 이상은 각각 7.4%였다.
투자유치 금액 기준으로 시리즈A(10억 원 내외), 시리즈B(50억 원 내외), 시리즈C(100억 원 내외) 중 시리즈A가 26.7%로 가장 많았다. 시리즈B는 9.6%, 시리즈C 이상 스타트업은 5.9%였다.
직원수는 5인 이하가 전체 37.8%였다. 종업원수가 6~10명, 11~30명인 스타트업은 각각 18.5%로 비중이 같았다. 직원 30명 이상인 스타트업은 17.8%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지난 4월부터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으로 101개 스타트업의 해외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 거점 무역관에서 목표시장·수요에 맞춘 상담을 비롯해 시장개척, 투자유치 서비스를 1년 간 수시로 제공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국계 본글로벌 스타트업이 보다 많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11월에는 2주간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코리아를 개최해 우리 스타트업 500개사가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