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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가구소매업체 허먼밀러, 깜짝 실적에 주가 3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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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가구소매업체 허먼밀러, 깜짝 실적에 주가 35% 폭등

미국 가구 소매업체 허먼밀러 주가가 깜짝 실적에 17일(현지시간) 35%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가구 소매업체 허먼밀러 주가가 깜짝 실적에 17일(현지시간) 35%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가구 소매업체 허먼밀러 주가가 17일(현지시간) 35%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홈 오피스' 수요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집안 꾸미기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가구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CNBC에 따르면 허먼밀러 주가는 이날 오후 장에서 전일비 35% 넘게 폭등했다.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주식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허먼밀러가 코로나19 수혜종목으로 부상한 것이 배경이다.

허먼밀러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코로나19로 미 직장인 수백만명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이들이 집 안 가구를 사무실 가구로 교체한 덕분에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허먼밀러는 재택근무 수요에 따른 가구매출 증가폭이 30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허먼밀러는 지난달 29일 마감한 2021회계연도 1분기 순매출이 6억2680만달러, 총마진율은 3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당 조정순익은 1.24달러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주당순익은 시장 전망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았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26센트를 예상했다.

매출도 시장 예상치 5억248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급격히 부상하는 전자상거래 부문이 매출 확대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허먼밀러의 전자상거래 매출과 주문은 각각 1년 전에 비해 248%, 257% 급증했다.

허먼밀러는 "소비자들이 집안 환경 전반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홈오피스 가구 외에도 "소파 덮개, 아웃도어 가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