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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경쟁사 콰이슈, 홍콩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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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경쟁사 콰이슈, 홍콩 상장 추진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경쟁사 콰이슈(快手)가 홍콩 주식시장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경쟁사 콰이슈(快手)가 홍콩 주식시장에 나선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경쟁사 콰이슈(快手)가 홍콩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콰이슈는 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가운데 하나인 텐센트 홀딩스가 투자하고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IPO를 통해 최대 50억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콰이슈는 현재 IPO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초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식 상장 규모, 정확한 시간표 등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빠른 손이라는 뜻의 콰이슈는 틱톡의 중국 버전인 두인의 최대 경쟁사로 주로 중국 지방과 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수수 수확, 국수 만들기 등 지방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동영상이 콰이슈에 올라오는 주종목이다.

지금은 대도시로도 구독자 층이 확대돼 비디오게임을 하는 동영상, 10대들이 립싱크로 노래를 따라하는 동영상 등도 올라오고 있다.

중국내 동영상 공유 플랫폼 1위였지만 두인이 바이트댄스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2위로 밀렸다. 바이트댄스의 알고리즘은 틱톡 매각에서도 핵심사안으로 부상한 후속 동영상 선정 알고리즘이다.
콰이슈는 동영상 플랫폼 외에 전자상거래,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닷컴과 계약을 통해 인앱스토어에서 징동닷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구매 고객 수가 1억명을 넘는다.

콰이슈는 주로 중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기술업체들의 미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다.

또 인도에서도 중국과 국경 분쟁 속에 100여개 중국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금지됐다.

콰이슈는 당초 작년 미국 IPO를 검토했지만 미중 갈등 고조 속에 홍콩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