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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순매수 5위 나녹스 23.64% 또 폭락...이번주 56% 반토막에 "투자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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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순매수 5위 나녹스 23.64% 또 폭락...이번주 56% 반토막에 "투자자 피해 우려"

나녹스는 17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23.64% 하락한 2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나녹스는 17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23.64% 하락한 28.1에 장을 마감했다.
9월 들어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위 종목인 벤처기업 '나녹스'가 연일 급락하고 있어 미국 주식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나녹스는 17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23.64% 하락한 28.10에 장을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2.31% 상승했다.
나녹스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했으며, 지난주 금요일인 11일 종가 64.19 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56.22% 하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포털을 통해 조사한 결과, 나녹스는 9월중 순매수 규모가 800억 원대에 달하며 순매수 결제 5위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사진=나녹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나녹스


지난달 21일 처음 상장된 나녹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것은 SK텔레콤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창업한 나녹스는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종래의 진공관 방식 엑스레이에 비해 촬영 속도는 30배가량 빠르고 방사선 노출시간은 30분의 1로 줄인 기술이다.
이날 현재 나녹스의 원화 기준 시가총액은 1조 5,20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나녹스 평가이익도 급감했다.

지난 11일 기준 평가이익만 1700억 원대로 알려졌으나, 이번주 들어서만 1100억 원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그래도 SK텔레콤은 초기 투자자이기에 평가이익이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최근 주가 급락은 공매도 세력이 나녹스의 약점을 지속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이지만, 나녹스 측에서 이렇다할 만한 반박을 하지 못하면서 주가는 더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7일(뉴욕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0.4포인트(0.47%) 하락하며 2만790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48포인트 (0.84%) 하락하며 3357.0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 (1.27%) 하락한 1만910.28에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한 26.46을기록했다.

[표] 9월중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 상위 종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