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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직원 사무실 복귀는 60~70%…순환근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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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직원 사무실 복귀는 60~70%…순환근무 유력"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미지 확대보기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래리 핑크 블랙록 CEO(최고경영자)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 시간) 열린 모닝스타 투자 콘퍼런스에서 "블랙록 직원들이 100% 다시 사무실에 모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무실 복귀는 사실 60~70% 정도가 될 것이며 순환 근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7조4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인력이 될 것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업에게 더 나은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지난 3월 직원들을 집으로 보내 재택근무하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 핑크는 ”우리가 집에서도 일할 수 있다는 깨달음은 인본주의적인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그는 그러나 "문화는 홀로 떨어진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고, 문화는 우리를 하나의 조직으로 묶고 통일시키는 것"이라며 "문화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해, 조직 문화의 형성 측면에서 재택근무의 효과에 대해서는 해석을 보류했다.

그는 “회사의 기술 투자는 가정에서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리며 "기술을 통해 우리는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나는 문화에 대해서만큼은 걱정이다. 직장 문화를 언제까지 함께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난주까지 블랙록의 주요 임원의 약 30%가 사무실로 복귀했다. 핑크는 다음 주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3일은 더 정기적으로 사무실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데려올 생각을 할 때, 주된 고려사항 중 하나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방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 최우선 사항이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운영 회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회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더 나은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