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AGC가 미국 자동차업체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고급 SUV '에스컬레이드(Escalade)' 2021년 신형 모델에 대형 곡선 커버 유리 '드래곤 트레일(Dragontrail)'을 공급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학물질 강화 처리, 광 박피 코팅, 장식 프린팅 처리가 된 이 제품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손잡고 캐딜락에 공급한 곡선 P-OLED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표면 유리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완성차에 탑재되는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GM에 공급했다.
이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캐딜락을 생산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 GM은 이 디지털 콕핏 시스템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6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혁신상을 준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5년 쉐보레(Chevrolet) 전기차 볼트(Bolt) EV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여러 분야에서 손잡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