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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14.1원 내린 1160.3원으로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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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14.1원 내린 1160.3원으로 급락 마감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이 겹치면서 18일 원·달러환율이 14원 넘게 떨어지며 마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이 겹치면서 18일 원·달러환율이 14원 넘게 떨어지며 마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원·달러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4.1원 내린 달러당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원·달러환율은 기조적인 달러 약세 압력 속에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은 전일대비 0.12%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7591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은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절상고시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통한 외화 수급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내주 예정된 FTSE러셀의 중국 국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도 최근 위안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강세를 여파에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이 2014년처럼 위안화 국제화, 내수 진작을 목표로 위안화 강세를 어느 수준까지 용인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위안화가 다음 지지선인 6.7위안까지 밀린다면 원·달러 환율의 1150원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