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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에이블리', 370억 원 규모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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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에이블리', 370억 원 규모 자금 조달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사진=에이블리이미지 확대보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사진=에이블리
패션 쇼핑 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KDB 산업은행, 네오플럭스(신한금융지주), LB 인베스트먼트,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신세계 CVC) 총 5곳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으로 자금을 조달받아 총 37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출시 2년 반 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500만 건 ▲누적 거래액 3000억 원 ▲누적 입점 마켓 수 1만 곳 ▲2020년 패션 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기부 주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선정되어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MZ세대를 사로잡으며 무섭게 성장해 지난해 6월에는 약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는 패션 쇼핑 앱 최초로 빅테이터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마켓에 대형 쇼핑몰을 입점시키는 등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앱 내 스타일 탭을 통해 상품 후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10~30대를 아우르는 필수 쇼핑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기관 담당자는 "에이블리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겸비한 패셔놀로지(fashionology·패션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 기업으로, 차세대 온라인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4세대 온라인 커머스를 이끌어갈 에이블리가 기대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차세대 온라인 커머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여성 패션을 넘어 홈데코, 핸드메이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아우르는 카테고리 확장을 준비 중이다"면서 "4분기에는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