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구충곤 군수의 호소문을 고향 소식이 담긴 화순소식지 9월호와 함께 전국 향우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대이동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고향의 연로한 부모님들은 코로나19에 더욱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상을 받은 김봉순 어르신의 “나도 손주들 보고 싶어도 참습니다. 모두들 잘 참고 힘내세요.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귀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김 어르신의 마음이 고향에 계신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라며 “아쉽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화상 통화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정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군수는 “우리는 더 큰 위기와 어려움도 겪었지만 모두 이겨냈다”며 “내년 추석에는 방문 자제 호소가 아닌 방문 환영 인사를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