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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5% 추석 때 5일 쉰다…"상여금 없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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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5% 추석 때 5일 쉰다…"상여금 없다" 늘어

경총, 5인 이상 기업 673곳 실태조사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에 쉰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85.1%가 총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경총이미지 확대보기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에 쉰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85.1%가 총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경총
추석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 85%는 올해 추석 때 총 5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2020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85.1%가 추석 연휴 기간동안 5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67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무일별로 1~3일 쉬는 기업은 6.0%, 4일은 3.0%였다. 6일 이상 쉬는 곳은 5.9%였다.

올해 추석은 수요일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여기에 토요일인 개천절(10월 3일)과 일요일인 4일을 더해 총 5일간 연휴다.

대다수 기업이 5일을 모두 쉰다고 답했지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59.1%로 2019년 추석(64.5%) 때보다 5.4% 포인트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금액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86.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적게 지급하는 기업은 8.7%, 더 많이 지급하는 곳은 4.8%였다.

경총 관계자는 "조사 대상 기업 3분의 2가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할 전망이라고 답해 대다수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 타격을 받고 있다"라며 올해 추석 쇠기가 녹록치 않음을 내비쳤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