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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베트남 입국 간소화 집중 협의…조만간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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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베트남 입국 간소화 집중 협의…조만간 합의 전망”

베트남 공식 방문 이틀째,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밍 부총리 "실무 합의 이룰 수 있도록 긴밀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기업인 등이 베트남 입국 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14일간의 격리를 완화하는 방안이 조만간 양국 간 합의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8일 오전 베트남 외교부 영빈관에서 개최된 외교장관 회담과 공식 오찬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주요 양자·다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이날 3시간30분 가량 협의를 진행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14일간의 격리를 완화해 우리 기업인 등이 편하게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베트남 정부와 실무차원에서 협의해왔고, 이번 방문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조만간 합의가 이뤄져 실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밍 부총리는 "한국 기업인 등 필수인력에 대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 방안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국 간 정기항공편도 항공당국 간 마무리 협의를 거쳐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부터 조속히 재개키로 했다.

밍 부총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에 강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원활한 개발·보급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며 임상 및 공평한 접근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