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 19 방역으로 집에 묶이게 된 사람들이 개를 기르려고 하는 바람에 강아지값이 크게 뛰었다고 18일 BBC가 전했다.
BBC에 따르면 강아지 유료분양 웹사이트에 나온 광고 15만 개를 분석한 결과, 3월부터 9월까지 팔려고 내놓은 사람이 요구하는 가격은 평균 1883파운드(280만 원)였다.
작년 같은 기간의 평균가격은 888파운드(130만 원)였다.
영국 등 서유럽의 ‘록다운’은 말 그대로 자가 ‘감금’이라 집안에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를 길러보겠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동물복지 자선단체들은 강아지값 급등이 '개 사육농장'이나 밀반입, 개 도둑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뿐 아니라 록다운이 해제되고 직장에 정상 출근하게 되면 강아지의 삶과 복지에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