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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FW 수아레스, 미국 MLS 사상 최고연봉 거부 “유럽서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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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FW 수아레스, 미국 MLS 사상 최고연봉 거부 “유럽서 더 뛰고 싶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테르 마이애미의 리그 역대 최고액 연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바르셀로나 FW 루이스 수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테르 마이애미의 리그 역대 최고액 연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바르셀로나 FW 루이스 수아레스.

FC 바르셀로나의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데이비드 베컴이 회장으로 있는 인테르 마이애미로부터 받은 연봉 800만 유로(약 110억 2,344만 원) 4년 계약을 거부했다고 ESPN이 알렸다.

이번 수아레스에 대한 제안은 유벤투스에서 인텔 마이애미에 가입하는 곤살로 이과인에 대한 금액을 뛰어넘는 것으로 MLS 최고액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MLS 사상 최고액 연봉은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600만 유로(약 82억6,758만 원)였다.

수아레스는 아직 미국에서 뛸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유럽에서 몇 시즌 더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얼마 전에는 페루자를 방문해 이탈리아어 시험에 문제없이 합격했다. EU권 내 선수로 뛰기 위한 사무적 절차가 끝나지 않은 데다 에딘 제코의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유벤투스 이적은 수아레스의 거취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현재 리오넬 메시와 라디슬라오 쿠발라에 이어 바르사 사상 세 번째 최다 골 수를 자랑하는 ‘엘 피스톨레로(총잡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수아레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바르사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만 감독은 짐나스틱과 지로나 전 등 친선 2경기에는 수아레스를 소집하지 않았지만, 만약 이적지가 결정되지 않아 바르사에 잔류하게 되면 다시 팀 전력구상에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