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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틱톡 "이미 미 정부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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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틱톡 "이미 미 정부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하고 있다"

미 법원에 행정명령 효력중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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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앱 틱톡 로고.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이미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내 틱톡 내려받기를 금지하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처에 강력히 반발하며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19일 트럼프 행정부가 20일부터 틱톡을 금지토록 한 조처에 "실망했다"면서 틱톡은 이미 정보보호 규정들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20일부터 텐센트 산하의 위챗과 함께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에서 내려받기가 금지된다.

다만 아직 오라클과 협상이 중단된 것은 아니어서 막판 구제 가능성도 여전하다.

오라클과 합의 내용을 트럼프가 승인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틱톡은 이날 미 정부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이미 '제3자 감시, 코드 보안 인증, 미 정부의 미 데이터 보안 감독'과 같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정보보호 조항들을 시행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무부는 예상을 깨고 18일 틱톡과 위챗 거래 금지를 예정대로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6일 2차례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목한 틱톡과 위챗의 거래를 금지할지 여부를 상무부가 45일 안에 결정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틱톡은 이날 거래 금지 행정명령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제소했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18일 오후 워싱턴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금지 행정명령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소했다.

미국내 사용자 수가 1억명을 웃도는 틱톡은 소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금지가 "미국내 틱톡 사업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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