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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 2020년 하반기 시총 4000억 원대 안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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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 2020년 하반기 시총 4000억 원대 안착할 전망

하나금투 피에스케이 외국인지분율 9.4%로 낮지만 외국인 관심가질 만한 기업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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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반도체 전공정장비 중에서 PR Strip & cleaning 장비 공급사인 피에스케이의 자료를 발간한 이후 피에스케이의 시가총액은 3425억 원에서 4000억 원 이상 수준까지 상승했다.

2019년 기업 분할 이후 분기 실적의 정상화(normalization), 국내 고객사향 신규 장비 공급 가능성, 중국 등 해외에서의 영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피에스케이의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의 전방산업 128단 수율의 안정화, 176단 Double Stack 도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가 상반기에 집행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결국 피에스케이의 실적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실적이 2020년 상반기보다 증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3D-NAND Flash 및 비메모리 시설투자 환경을 점검해보면 피에스케이의 2021년 상반기 실적은 연 단위 기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128단의 수율을 안정화하는 한편 차세대(v7) 3D-NAND Flash를 176단 Double Stacking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Double Stacking은 문자 그대로 전체 층을 절반으로 나눠서 쌓는 방식이다. 기존 Single Stacking보다 노광 식각 증착 공정 소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 hole etching의 난이도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식각(hole etching) 공정과 노광 공정(식각 공정의 선행 공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에스케이는 노광 공정에서 감광액을 제거하는 dry strip장비를 전문역량으로 제조중이다. 전방산업의 176단 Double Stack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에 대해 외국인 지분율 9.4%로 낮지만 외국인들이 관심 가질 만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시가총액 4000억 원을 상회하는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피에스케이 9.4%, 원익IPS 27.9%, 테스 9.2%, 케이씨텍 9.4%, 유진테크 14.9%이다.

피에스케이의 투자 포인트를 고려하면 피에스케이에 대해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3D-NAND Flash 고단화 수혜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으로의 영업 성과가 2016년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장비사 Lam Research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미국의 장비사와 경쟁하고 있으면서, 중국 로컬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의 Top Tier 고객사들에 메모리와 비메모리 공정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피에스케이의 장점이다.

피에스케이는 식각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사다.

사업환경은 IT산업이 스마트 기기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또한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장비산업은 다품종 소량체제, 3~4년 마다 새로운 장비 교체 수요가 진행돼 왔다.

피에스케이는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군에 속해 있어 전방업체(반도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이 반도체 제조업체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

피에스케이의 주요제품은 ▷반도체 제조장비 (76%) : Post etch treatment 류 ▷부품 용역수수료 외 (24%)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플라즈마 발생장치 외 (23.3% Plasma Source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장치) ▷ ROBOT 외 (6.9% Wafer 이송용 장치) 등이다.

피에스케이의 실적은 반도체 생산업체 (주로 SK하이닉스, 대만·중국업체)들의 투자 확대시 수혜를 입어왔다.

피에스케이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463%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피에스케이홀딩스(32.14%), 박상종(0.15%), 이경일(0.04%), 기타 (0.03%) 등으로 합계 32.36%다.

피에스케이 (코스닥 319660 PSK INC. )의 최고경영권은 이경일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9년 4월1일이고 상장일은 2019년 5월 10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65명이다. 그룹명은 피에스케이홀딩스다.

피에스케이의 주소지는 경기 화성시 삼성1로4길 4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하나은행 신영통 지점이다. 주요품목 특수목적용 기계(드라이 스트립,드라이 클리닝) 제조다.

피에스케이는 2019년 4월 피에스케이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을 거쳐 설립됐다. 2019년 4월 1일 (주)피에스케이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반도체 플랫패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신규 설립됐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PSK Asia, Inc., Ltd., PSK Tech America, Inc., PSK(CHINA)CO.,LTD 등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Photo resister 세정 장비인 Dry Strip 장비 부문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피에스케이의 현황은 전방산업 투자 증가로 매출 성장으로 요약된다.

2019년 4월 피에스케이홀딩스로부터인적분할로 설립돼 2020년 상반기 동안 1410억230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성장세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전방 반도체 업황의 개선과 투자 확대, 주요 고객사의 3D NAND 투자 증가, 비메모리용 PR Strip 수요 증가로 매출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