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외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생산 비율을 높여 왔지만 통상협정의 합의를 주시하면서 국내공장의 활용을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스윈던 공장이 폐쇄되면 3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부품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에서 EU로의 자동차 수출은 현시점에서 관세가 7.5%이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했고 이대로라면 10%의 관세가 적용된다. 영국과 일본 정부는 조기에 무역협정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 경우 관세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0'이 될 전망이다.
혼다의 영국 공장에서는 2019년 영국시장용이 11%, 일본용은 6%,북미용은 70% 가까이 생산하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시장은 연간 230만대로 EU에서는 독일에 이어 2번째 규모다. 역사적으로 일본 메이커가 조기에 진출하여 일본차의 점유율은 20%정도다.
혼다의 2019년 영국 판매는 4만대로 EU에서의 판매실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닛산자동차는 2019년에 유럽용의 차기 SUV ‘엑스트레일’의 영국공장에서의 생산을 철회하고 큐슈공장 생산으로 변경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