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코스타커피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을 꾸준히 받고 있다. 코스타커피는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6주 동안 전국 모든 매장을 폐쇄한 바 있으며, 5월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1971년 영국 런던에서 세르지오 코스타와 브루노 코스타 형제가 창립한 코스타 커피는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음다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에는 2700개의 매장이 있고, 그 외 국가에서 1200개의 매장이 있다. 현재는 글로벌 음료 업체 코카콜라의 자회사다.
이번에 해고 대상이 된 직원은 영국 내 직영 매장 1600곳에서 근무하는 1만6000명의 10%가 넘는 1650명이다. 가맹 점주가 운영하는 1100곳의 매장 직원 1만500명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리해고 조치는 대형 샌드위치 체인인 프레타망제가 영국 내에서 29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소식이라 현지 유통가에 더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매장 30곳을 폐쇄하기로 한 프레타망제 측은 런던 등 대도시에 있는 샐러리맨들이 코로나 때문에 회사로 복귀하는 것을 꺼리고 샌드위치 매출이 꾸준히 낮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