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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그린’이 주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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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그린’이 주는 기회

키움증권 LS ELECTRIC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 장기간 직접적인 수혜 누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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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는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 업체로 꼽힌다.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ESS, 전기차 부품, 연료전지 등의 직접적인 수혜보다는 지배적 경쟁력과 높은 이익창출력을 갖추고 있다.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부문에서 간접적 수혜를 입어왔다. 3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후행함에 따라 실적 눈높이를 낮추지만 4분기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

2021년에 접어들면 그린뉴딜 환경 속에서 신재생 사업부가 흑자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에상된다.

키움증권 전기전자 다담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S ELECTRIC에 대해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ESS, 전기차 부품, 연료전지등이 장기간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배적 경쟁력과 높은 이익창출력을 갖추고 있는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의 간접적 수혜가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고부가 직류형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산형 전력망은 배전단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모든 설비 투자는 전력인프라를 전제로 한다.

3분기는 눈높이를 낮추돼 4분기 들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조금 더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LS ELECTRIC의 영업이익은 328억원(전분기 대비 15% 감소, 전년동기 대비 38% 하락)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인프라의 수주잔고가 감소했고, 전력기기의 해외 수출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어 그 영향이 예상보다 큰 듯 하다.

자동화 사업부는 코로나 관련 기계 업종의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둬가고 있다. 자회사 중 LS메탈은 LNG 스테인리스관 판매가 호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은 중국 수요 회복 속에 체질 개선 성과가 더해질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는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회복을 주도하며 영업이익이 509억원(전분기 대비 55% 성장 ,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력인프라는 배터리 업종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예정돼 있다. 이집트 카이로 모노레일 배전 시스템 프로젝트(907억원 규모)가 시작된다. 한전 대상입찰 제한이 해제되면서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 사업부는 태양광과 ESS 위주로 재차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태양광 연계 ESS의 신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들어 신재생 사업부가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와 더불어 흑자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전 주도로 국내 송배전 투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전력 사업부 매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 ELECTRIC은 LS그룹 계열의 전기 전자 계측 정보 자동화기기 제조회사다.

사업환경은 전력산업은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중심의 SOC 사업은 활성화가 예상된다.

자동화 솔루션 시장은 단품 중심에서 벗어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동관은 국민소득 증가, 환경보호 관심 증대로 시장 규모가 유지되고 있으며 동축 케이블은 태양광 시장으로 용도가 확장됐다.

LS ELECTRIC은 경기흐름과 관련 전력기기와 자동화 사업은 건설과 기업 신규 투자, 정부의 SOC 투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동관은 국제 전기동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인 에어컨 산업의 판매량에 연동하여 시장의 규모가 결정돼 왔다.

STS관/대형후육관은 에너지/화학 관련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신장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해 왔다.

LS ELECTRIC의 주요제품은 전력부문(75% 전력 송배전 관련 기기 및 시스템), 자동화부문(21% 산업자동화 및 에너지 절약 기기 및 시스템), 금속부문 (13% 전기전자, 건축용 배관, LNG관련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은 동 철 알루미늄 전기강판 등이다.

LS ELECTRIC의 실적은 기업 설비투자 확대시 전력시스템 자동화설비 수주 증가, 정부와 지자체의 SOC 예산 확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LS ELECTRIC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2%, 유동비율 20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4%, 이자보상배율 12배 등으로 요약된다.

LS ELECTRIC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LG 4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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