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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발렌시아 MF 이강인 프리킥 놓고 동료와 말다툼 ‘골 욕심’ 현지 언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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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발렌시아 MF 이강인 프리킥 놓고 동료와 말다툼 ‘골 욕심’ 현지 언론 주목

현지시간 19일 라리가 셀타비고전에 출전한 발렌시아 MF 이강인.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19일 라리가 셀타비고전에 출전한 발렌시아 MF 이강인.

발렌시아의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현지시간 19일 라리가 제2라운드 셀타전(1-2)에서 프리킥 키커를 놓고 동료인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호세 루이스 가야와 설전을 벌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이 공을 숨겨 화를 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개막전에서 레반테를 4-2로 완파한 발렌시아는 이날 2라운드에서 셀타에 1-2로 졌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헌납한 가운데 공격수 막시 고메스의 동점 골로 한때 1-1로 추격했지만, 셀타의 스페인 대표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이날 두 번째 골을 내주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 경기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 전반 34분의 장면이다. 스페인지 ‘마르카’는 ‘물의를 일으킨 파울 장면’으로서 주목했다. 발렌시아가 상대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가운데 이강인이 프리킥 키커를 놓고 수비수 가야와 한바탕 다툼을 벌였으며, 가야는 이강인이 볼을 숨겨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다툼의 발단은 이강인이 상대 지역 앞에서 넘어져 프리킥을 획득해 볼을 주워 세팅하려 할 때 주장 가야가 다가와 볼을 넘겨주도록 요구했다. 이에 이강인이 반발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주위에 모인 팀 동료가 볼을 회수하면서 상황이 안정됐다.

기사에서는 ‘발렌시아가 파울을 얻어 긴박한 순간’이라고 제목을 달고 문제가 일어난 결정적 순간도 소개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젊으면서도 때로는 긍정적이지 못할 정도의 야심을 보이는 선수“라고 전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