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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수출 3.6% 증가…조업일수 따지면 오히려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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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수출 3.6% 증가…조업일수 따지면 오히려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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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여전히 9.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295억5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5억4000만 달러보다 3.6%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조업일수가 13.5일에서 15.5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은 21억1000만 달러에서 19억1000만 달러로 오히려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이 21.9%나 감소했었다.

이달 들어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3525억3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3897억8600만 달러보다 9.6%가 감소,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20일 수출은 반도체가 25.3%, 승용차 38.8%, 정밀기기 14.7% 등이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는 9.1%, 석유제품 45.6%, 선박은 26.5%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7%, 미국 16.1%, 베트남 5.8%, 유럽연합(EU) 수출은 9.6% 늘었지만 일본 수출은 18.5%, 중동은 12.2%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