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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수소전기차 지원정책 새로 내놔…공급망 개선⦁기술력 향상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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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수소전기차 지원정책 새로 내놔…공급망 개선⦁기술력 향상에 역점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를 관람객들이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를 관람객들이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업계의 예상대로 수소전기차 등 신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차(NEV) 육성 정책을 새로 내놨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이날 NEV 제조업체들의 공급망을 개선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NEV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종전의 정책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생산하는 NEV 제조업체들에 판매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정책은 주요 업체들이 이들이 소재한 지방정부들의 협업을 통해 공급시스템과 사업모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방정부와 수소차 업체들이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수소연료전지 생산 단가를 낮추고 수소충전소의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수소차 차종을 다양화하고 관련 기술력을 높이는 것 등을 전제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정한 이같은 항목들에 대한 준수 여부를 실사한 뒤 높은 점수를 받은 NEV 사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보급된 수소차는 현재 700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400만대를 돌파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 등 굴지의 수소차 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시장 진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