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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80선 후퇴...미국 증시 불안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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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80선 후퇴...미국 증시 불안이 발목

외국인 하루만에 팔자...엿새만에 2400선 아래
현대차, 기아차 등 동반강세

코스피가 21일 2380선으로 하락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1일 2380선으로 하락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380선으로 후퇴했다. 지난주 미국증시가 주요 기술 기업들의 불안정한 모습에 하락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95%(23.01포인트) 내린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에 240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724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는 각각 327억 원, 42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545억 원, 포스코케미칼 184억 원, 카카오 167억 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1082억 원, LG화학 346억 원, 한화솔루션 29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은 한화솔루션이다. 그 규모는 292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185억 원, SK케미칼 185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400억 원, 삼성전자 377억 원, 포스코 182억 원순으로 샀다.

개인은 SK하이닉스 1451억 원, LG화학 543억 원, 유한양행 301억 원을 많이 팔았다. 반면 포스코케미칼 225억 원, 카카오 222억 원, 삼성전기 217억 원순으로 샀다.

거래량은 1억274만 주, 거래대금은 14조132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6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694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6%(21.89포인트) 내린 866.99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 결정여파에 5.86% 급락했다.

셀트리온 4.46%, 삼성바이오로직스 2.37%, NAVER 2.01%, 카카오 2.28%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에 셧다운된 인도공장 생산라인이 정상화 소식에 2.21% 올랐다.

기아차 1.36% , 현대모비스 1.04%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기술주 중심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큰 종목들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이나 가격매력있는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