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트광주20’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주제는 ‘광주와 함께 꾸는 꿈’으로, 갤러리 플랫폼, 개인작가 플랫폼, 주제전, ‘#다_내꺼_페스티벌’ 등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검색창을 이용해 원하는 갤러리와 작가를 쉽게 찾아보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문화예술 교류 및 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해외갤러리의 경우 현재 해외 15개국(스페인, 싱가포르, 영국, 중국 등) 35개 갤러리가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중국의 홍문 화랑(Red Gate Gallery)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리 샤오펭(Li Xiaofeng)의 작품을 온라인 쇼에 내놓는다.
더불어 아트광주20은 미술품 수집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고 시대에 맞는 미술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인터뷰 형식의 ‘온라인 캠페인’을 ‘아트광주20’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펼친다. 젊은 컬렉터들의 작품 소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아트광주20’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온라인 쇼가 웹 기반의 넓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술애호가를 확보할 수 있어 온 택트(On-tact) 시대를 맞는 새로운 아트페어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프라인에서는 아트광주20 상생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동구 예술의 거리 내 4개의 갤러리에서 광주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진청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미니아트페어인 ‘#다_내꺼_페스티벌’을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 아트광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체제로 전환했으나, 온라인 전시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피로해진 시민들에게는 정서적인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