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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니콜라 최고경영자 사임 소식에 7.4% 급락...LG화학도 5.8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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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니콜라 최고경영자 사임 소식에 7.4% 급락...LG화학도 5.86% 하락


21일 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 주가는 7.4% 하락한 3만9400원으로 마감했고, 지주회사인 한화는 1.68% 하락한 2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 주가는 7.4% 하락한 3만9400원으로 마감했고, 지주회사인 한화는 1.68% 하락한 2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진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1일 국내 증권시장에서 니콜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7.4% 하락한 3만9400원으로 마감했고, 지주회사인 한화는 1.68% 하락한 2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한화그룹은 니콜라 지분 6.1%를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각각 절반씩 소유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6.05%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을 갖고 있다.

니콜라 쇼크로 한화 그룹 전체적으로는 이날 하루동안 우선주 포함해 시가총액이 6291억 원이나 감소했다.

한편, 니콜라는 지난 18일 1.06% 상승한 34.19 달러에 장을 마감했지만, 최고 경영자 사임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22% 하락하며 26.6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밀턴 창업자 겸 CEO가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회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식 발표했고, 밀턴은 성명에서 "니콜라는 나의 한 부분이고 항상 그럴 것이며,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나는 자발적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LG화학 주가도 급락했다.

LG화학 주가는 5.86% 하락한 62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은 이날 물적 분할 이슈와 니콜라 이슈가 혼재됐다.

LG화학은 직접 니콜라에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니콜라가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 발표후 니콜라의 ‘배저’트럭에 GM과 LG화학이 공동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