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엔터 24] 마블 스튜디오 신작 드라마 ‘완다비전’ 예고영상 공개…2020년 말 전송 예정

공유
0

[글로벌-엔터 24] 마블 스튜디오 신작 드라마 ‘완다비전’ 예고영상 공개…2020년 말 전송 예정

마블 스튜디오 신작 드라마 ‘완다비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완다비전’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마블 스튜디오 신작 드라마 ‘완다비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완다비전’ 포스터.

‘어벤져스’ 시리즈 등 수많은 메가 히트작을 만들어온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드라마 ‘완다비전’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와 비전의 신혼생활을 담아내는 시리즈로 미국 드라마의 단골 장르인 시트콤의 요소가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맨’ 시리즈의 캐릭터로 처음 등장한 완다 스칼렛 위치는 마블 스튜디오가 그리는 시리즈에서는 동유럽 소국 출신의 아픈 과거를 짊어진 여인으로 그려졌다. 염력과 텔레파시를 조종하는 그녀는 애초 어벤져스에 적대적이었지만 결국 어벤져스와 행동을 같이한다.

그녀가 전쟁 속에서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진 것이 비전이다. 아이언맨을 지원하던 인공지능 자비스와 토르의 동생 로키가 갖고 있던 마인드 스톤, 그리고 인조 바디가 융합해 태어난 남자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매우 이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두 사람이 결혼하여 교외의 거리로 찾아왔다. 그것이 새 드라마 ‘완다비전’의 서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새집에서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머지않아 그들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신혼생활의 나날들이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액션뿐 아니라 가족극, 스페이스 오페라, 폴리티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교묘히 융합해 작품세계를 넓혀왔는데, 이 작품에서는 시트콤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MCU가 그려온 사랑스러운 캐릭터 묘사와 리얼한 전개에 클래식한 코미디 요소가 어떻게 섞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영화에 이어 엘리자베스 올슨이 완다를, 폴 베타니가 비전을 맡았고 ‘왕좌의 게임’ 파고 등 히트 드라마를 많이 다뤄온 매트 잭맨이 감독을 맡았다. 마블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많은 드라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과 이번 작품이 관련이 있는지, 드라마와 곧 시작될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4단계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완다비전’은 2020년 말에 전송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