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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눈 앞...리딩 금융그룹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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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눈 앞...리딩 금융그룹 비전 선포

3기 경영계획, 업종 간 경계 넘어 디지털 플랫폼도 넘버원 목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을 앞에두고 넘버원 금융그룹을 구축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 된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 3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윤 회장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 된 후 3기 경영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윤 회장은 최종 후보로 결정된 후 “KB금융을 1등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넘버원 금융그룹 구축을 강조했다.

KB금융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세우기 위해 윤 회장은 업종간 경계를 넘어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KB금융은 강점이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담당할 수 있고 상담과 전문서비스 역량을 가진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금껏 쌓아온 종합 금융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부문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창구를 통한 고객 편의성 향상도 기대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전통 금융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언택트 세상에서 전통적인 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하는 의문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 회장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꼽았다. 그 중의 하나는 바로 글로벌이다.
윤 회장은 “저성장 시대에 들어가면서 정체 상태인 국내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부문 강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등 일부 계열사가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 진출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