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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산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정은경, “손 씻기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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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산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정은경, “손 씻기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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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중국으로 수입된 러시아 냉동 해산물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중국 중앙(CC) TV 등은 지린성 창춘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다리 제품의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창춘시 콴청구 보건당국이 최근 수입산 냉동 오징어 제품과 관련, 무작위 검사한 가운데 한 샘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제품은 지린성 훈춘시의 한 기업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창춘시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수입품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 브라질산 냉동 닭날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이들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중국 세관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유로 지난 7월 독일,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의 육류 수입도 막았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러스는 혼자 생존할 수 없고 동물이나 사람 등 숙주가 필요하다”며 “식품 포장지 표면에서만은 증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식품이나 포장지를 다뤘을 때 불안하다면 손 씻기를 열심히 함으로써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