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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 사퇴했지만 31억달러 주식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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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 사퇴했지만 31억달러 주식은 확보

트레버 밀턴 니콜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레버 밀턴 니콜라 CEO. 사진=로이터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회장직에서 사퇴했지만 여전히 31억달러 상당의 주식은 계속 보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밀턴이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1억66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과 2000만달러 규모의 2년 자문게약 역시 포기했지만 막대한 주식은 여전히 보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별도로 맺은 합의를 통해 31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주식은 계속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밀턴은 전날 회사측과 맺은 합의에 따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자회사의 모든 이사직에서도 사퇴하기로 한 바 있다.

니콜라를 창업한 올해 39세의 밀턴은 이같은 합의에 따라 앞으로 최소 3년 동안은 니콜라의 운영에 어떤 목소리도 낼 수 없으며 회사 정책에 간여할 수도 없다.

대신 밀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합의문에서 올해 말까지는 무보수로 필요할 경우 회사의 자문에 응할 수는 있다.

그가 회사를 떠나면서 정확히 얼마를 챙기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6월 4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의에 따라 밀턴은 18일 종가 기준으로 1억66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 약 490만주를 포기하게 된다.

대신 31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9160만주를 받게 된다. 이 주식 지급에는 어떤 제약조건도 붙지 않는다.

한편 애널리스트들 상당수는 밀턴의 사퇴가 니콜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논란에서 벗어나 수소 연료전지, 전기 배터리 트럭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